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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유기농 빵집-패션까지 인기있는 이유

기사 등록 2017-12-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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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황금빛 내인생’이 시청률 30%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큰 호평을 얻고 있는 것. 이와 함께 극중 등장하는 소재들 또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삼모녀에 대한 이야기로서, 현실적인 메시지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력이 부합해 탄탄한 드라마로 거듭났다.

특히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혜선이 맡은 서지안은 악바리 정신을 바탕으로 출세를 위해 하루하루 살아간다. 이후 지수에게는 해성그룹 가문의 딸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탄탄대로를 걷게 되는 듯 하지만, 자신의 동생 서지수(서은수 분)가 실제 해성그룹의 딸이였다고 밝혀지면서 나락으로 치닫게 됐다.

서지안이 극중에서 보여주는 감정은 다양하다. 흙수저이지만 출세를 위해 노력하는 고된 삶, 부잣집 딸이 됐다는 행복, 하지만 결국 부잣집 딸이라는 것이 거짓이라고 밝혀지면서 오는 실망감 등. 신혜선은 서지안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다채로운 연기력은 물론, 매회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이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이 같은 그의 열연은 서지안의 패션에 대한 관심도 유발했다. 방송 이후 서지안의 패션은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사랑을 받기도. 특히 이 같은 인기의 바통은 서지수 역을 맡은 서은수에게도 이어졌다.

서지수는 언니 서지안과는 성격이 다르다. 한없이 착하고 자신의 사람들을 위하는 순박한 소녀로서 서지수는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서지수는 빵집 직원으로 일하면서 호감을 느낀 선우혁(이태환 분) 앞에서는 쑥쓰러운 모습을 내비치며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서지안의 패션이 관심을 받았던 것처럼, 서지수의 빵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졌다. 극중 서지수가 일하는 빵집은 수제 빵집으로 ‘황금빛 내 인생’에서 많은 이들이 벌어지는 장소다. 시중에 관심을 받고 있는 엣지 브라운 등의 수제 빵집 등은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져 더욱 화제다. 유기농 밀가루 무항생제 계란, 유기농 우유, 천일염 등 건강함을 유지하는 수제 빵집들의 존재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엣지 브라운 측도 “드라마에 나오는 회사는 아니지만 드라마의 이미지처럼 동종업계의 상생을 위해서라도 책임감을 갖고 만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극중 최도경(박시후 분)과 서지안의 관계가 어떻게 이뤄질지, 해성그룹의 집안에서 적응 중인 서지수가 변화를 일으킬지. 주말 황금시간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황금빛 내인생’이 앞으로 보여줄 전개가 궁금하다.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