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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 자극적 삼각관계...OST부터 스타일링까지, 숨겨진 트리비아 3

기사 등록 2024-04-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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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슈데일리 황원준기자] ‘챌린저스’가 개봉한 가운데, 영화 속 숨겨진 트리비아 세 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트리비아는 테크노와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OST이다. 영화에 참여한 음악감독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는 ‘소셜 네트워크’, ‘소울’, ‘빛의 시네마’, ‘맹크’, ‘본즈 앤 올’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 아카데미상을 2번 수상했다.

이들은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뻐른 비트에 테크노를 가미해 감정을 배가시키고, 작품 전체를 끌고 갈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두 번째 합을 맞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는 최고다. 그들과 협업하고 창작할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 생각한다. 두 사람은 내가 들어본 중 가장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을 완성해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트리비아는 각 캐릭터들의 욕망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작품의 타임라인 전체를 관통하는 의상이다. ‘챌린저스’의 의상은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JW 앤더슨’을 이끄는 조나단 앤더슨이 맡았다.

그는 ‘타시’(젠데이아)에게는 승리라는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의상을, ‘패트릭’(조쉬 오코너)에게는 비격식 속 존재하는 격식을, ‘아트’(마이크 파이스트)에게는 통제와 청결이라는 특성을 의상에 녹여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나는 조나단 앤더슨을 경외한다. 모든 의상은 인물들이 입었을 때 인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고 칭찬했다. 또, 조나단 앤더슨은 작품 속에 브랜드를 숨기지 않고 과시해 스포츠와 브랜드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마지막 트리비아는 10대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시간 흐름을 표현해낸 배우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이다. ‘챌린저스’의 헤어 스타일링은 킴 킴블이, 메이크업은 켈리 로빈슨과 페르난다 페레즈가 담당했다.

킴 킴블은 ‘타시’가 테니스 신동에서 코치로 나아갈 때 단발로 자르는 등의 모습을 통해 ‘타시’가 권력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여기에 켈리 로빈슨은 ‘타시’가 좀 더 강하게 보이기 위해 음영을 더하고 화장을 최소화, 10대 시절에는 주근깨를 더하는 등의 디테일을 살렸다.

또,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온 페르난다 페레즈는 ‘아트’가 수술을 많이 받았음을 보여주는 메이크업을 통해 긴 세월동안 테니스를 친 ‘아트’의 삶을 표현해냈다.

한편, 영화 ‘챌린저스’는 테니스 코트 밖, 한 여자와 두 남자의 끝나지 않은 매치 포인트를 그린 로맨스로 절찬 상영중이다.

황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