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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미성년’, 김소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기사 등록 2019-04-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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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진이 '미성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쇼박스
[이슈데일리 김혜린기자]김소진이 1일 영화 ‘미성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극 중 불륜을 저지른 미희에 대한 연민을 보였다.

이날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미성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 김윤석 감독,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이 참석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소진은 극 중 덕향오리 가게를 운영하며 홀로 딸을 키우는 미희 역을 맡았다.

김소진은 “인물을 처음 만났을 때 ‘과연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딜까’, ‘관객 분들이 잘 봐주실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홀로 아이를 키워온 순탄치 못한 삶을 스스로 살아오면서 여자로서도 과연 그 삶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며 캐릭터에 접근한 방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래서 미희의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들에 안타깝게 바라봤다. 그 거리를 배우들과 감독님과 좁혀가려고 노력했다. 영화를 본 지금은 더 잘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 나의 이야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미성년’은 오는 11일 개봉된다.

김혜린기자 gpfls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