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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 소속팀 토트넘, 리버풀에 막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살라와 오리기에게 2골 0-2패배!,,하지만 내년 시즌 다시 우승 정조준

기사 등록 2019-06-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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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 뛰며 맹활약했으나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해, 우승의 꿈을 내년으로 넘겨야 했다. 사진 스포티비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손흥민이 유럽 최고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UEFA) 결승전에 뛴 두 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첫 번째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 박지성은 2009년과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나 리버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소속팀의 0-2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유럽 최고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UEFA)에서 토트넘이 준우승했다. 리버불은 14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리버풀의 우승에는 살라의 패널티킥 선제골과 오리기의 추가골이 결정적이었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중에는 가장 많은 유효슈팅과 가벼운 몸놀림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의 뒤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2선 공격라인에 섰다. 후반 35분과 추가시간에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살라, 마네, 피르미누가 공격진을 담당했다. 파비뉴와 바이날둠, 헨더슨이 중원에 위치했다. 포백은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티프, 알렉산더-아놀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골키퍼가 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케인이 원톱으로 나섰다. 2선은 손흥민, 에릭센, 알리가 위치했다. 주원은 윙크스와 시소코가 섰다. 포백은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가 나섰다. 골문은 요리스 골키퍼가 지켰다.

휘슬이 울리자 마자 리버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마네의 크로스가 시소코의 팔에 맞은 것. 주심은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리버풀의 살라가 골을 터뜨렸다. 이골로 리버풀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2분만에 펼쳐진 상황. 살라는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이름값을 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시소코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알렉산더-아놀드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넘겼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에릭센의 중거리슛을 마지막으로 1-0으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20분에는 준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체중이 제대로 실린 강력한 슈팅이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 요렌테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리버플에게 미소를 보냈다. 오히려 후반막판 리버풀이 골을 터뜨린 것. 토트넘이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힘을 기울인 틈을 노려 후반 42분 오리기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것으로 리버플과 토트넘의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0골 10도움으로 마감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