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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JTBC 파운더스컵 우승.'LPGA 최소타 타이 기록'

기사 등록 2016-03-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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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JTBC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거둔 27언더파는 LPGA 투어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27언더파 261타의 성적으로 2위 리디아고(19)를 5타차로 따돌렸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내려간 김세영은 라운드 초반부터 버디 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추격했다. 그는 2번홀(파5)에서 첫번째 버디를 잡은 이후 6번홀까지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전반 9홀에서만 5타를 줄인 김세영은 11번홀(파5)에서는 정교한 드라이브 샷을 앞세워 이글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13번홀,15번홀,1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남은 17번홀,18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면 '골프여재' 애니카 소렌스탐(46.스웨덴)이 2001년 달성했던 LPGA 투어 최소타 우승기록을 넘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세영은 더 이상의 버디는 기록하지 못하며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2만 5000달러(약 2억 6000만원)를 획득했다.

(사진=LPGA 홈페이지)

김성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