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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측 "토스카나 호텔 임금 먹튀? NO! 매각금액으로 정상지급"

기사 등록 2017-02-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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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씨제스 측이 JYJ 김준수가 토스카나 호텔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직원들의 임금 체불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씨제스 측은 7일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들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바로 잡고자 한다"면서 보도된 '먹튀논란' 토스카나 호텔 매각 과정을 설명했다.

씨제스는 "최근 경영상 어려움이 있던 토스카나호텔은 매달 상환해야 하는 거대 규모의 이자와 직원 입금 지불, 비수기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다"면서 "이러한 악재에도 김준수의 호텔에 대한 애정과 의지로 여러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운영을 지속해 왔다. 그동안 호텔운영과 위기상황에서도 김준수 본인의 개인 소득과 투자로 충당해 왔다. 군 입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속적인 소득이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으로 판단돼, 김준수 투자 비용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지만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경영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매각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 임불 체금 논란에 대해서는 "김준수가 토스카나호텔의 소유권한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니다. 김준수는 매수자 측으로부터 매각 대금의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간접형태로 참여하게 된다"며 "지금까지는 가족을 통해 직접경영을 했다면, 이제는 지분 소유를 통한 간접 경영지원 역할을 맡아 토스카나호텔 발전에 계속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씨제스는 "현재까지 현재까지 토스카나호텔 임직원의 임금 체불은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보도된 논란에 대해서 부인했다.

또한 "매각 대금으로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김준수가 호텔 매각 과정에서 매수자 측에 제일 우선적으로, 그리고 가장 긴급하게 요구한 사항이 바로 고용인에 대한 안정적 승계였다. 매수자 측과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협의해 최대한 고용승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씨제스는 "그동안 토스카나호텔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내했던 김준수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불가항력적인 최악의 상황은 막기 위해 많은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매각에 이르게 된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김준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은 한 부동산 업체에 240억 원에 팔려 지난달 26일 다시 서울에 있는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김준수는 이 과정에서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뒤 프리미엄을 붙여 만 2년여 만에 팔아넘기면서 투자진흥지구 등의 먹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또 해당 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김준수가 호텔을 매각하며 직원들 임금을 체불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