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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성난황소’ 송지효 “10년 전 마동석이 밥 사줘, 무작정 출연 결심”

기사 등록 2018-10-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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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송지효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성난황소’(감독 김민호) 제작보고회에 참석,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 송지효는 “마동석 선배님이 하신다고해서 무작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10여 년 전에 선배님을 처음 뵀을 때 저에게 처음으로 밥을 사준 선배님이다. 몰래 계산하고 가신 걸 뒤늦게 알았다. 언젠가 선배님을 만나는 날이 있으면 이야기를 드리고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선배님이 한다고 해서 무작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마동석은 “밥 아니고 치킨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사석에서는 한 번 뵀지만 보답을 못했다. 제 기억 속에는 너무 좋은 선배님이었다. 선배님이 한다고 해서 무작정 출연했는데 만나는 신이 별로 없었다. 그게 아쉽긴 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배운 게 많았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성난황소’는 한 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송지효는 버거운 살림살이에 무모한 도전을 하는 남편 때문에 입만 열면 잔소리 폭격이지만 누구보다 남편을 걱정하는 동철의 아내 지수 역을 맡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