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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언니', 몰아치는 통쾌한 액션...'여자 마동석'의 탄생

기사 등록 2018-12-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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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영준기자] 2019년 극장가의 포문을 열 영화 ‘언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전직 복싱 국가대표까지 올랐던 배우 이시영이 그동안 여배우의 모습에서 볼 수 없던 화끈하면서도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여자 마동석’의 탄생을 알렸다.

‘언니’는 사라진 동생(박세완)의 흔적을 찾아가며 점점 분노가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의 복수를 그린 새로운 액션영화.

언니 인애 역을 맡은 이시영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라며 “액션 전체 호흡을 가져간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 작품에서 여성이 남성을 제압하는 부분에 있어 설득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감독님은 주짓수 관절기나 그래플링 기술을 원하셨다. 지난 3개월 동안 열심히 주짓수를 연마했다. 여자가 남자를 제압하는 모습을 그럴듯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이 배우는 “‘테이큰’이나 ‘아저씨’처럼 유명하고 재밌는 영화와 비교가 될지 모르겠다.”라면서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약간 결이 다르긴 하지만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찍어냈다.”라고 작품 촬영소감을 밝혔다.

동생 은혜 역을 맡은 박세완은 “은혜라는 친구는 이러한 사건을 통해 마음에 상처가 많은 친구다.”고 전하며 “대본을 받고 조심스러웠다. 정말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매 장면마다 많은 대화를 나눴다. 무엇보다 언니에 대한 사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감정연기에 대해 가장 중점을 뒀다.”며 연기 주안점을 알렸다.

은혜는 정신지체로 여러 남성들에게 성 착취를 당하는 인물, 그를 연기하며 느낀 고충에 대해 그는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고 정말 잘 표현하고 싶다란 생각이 제일 컸다.”면서 “실제로 은혜에게 안 좋은 사건들이 많다보니 연기하는데 있어서 힘들었던 부분이 컸다. 상처 입는 감정적인 장면들이 많았다. 영화라 이런 감정을 유지해야했다. 힘들 때 마다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께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며 질문에 답했다.

해결사 정우 역을 맡은 이준혁은 “악과 선보다 사회의 어떤 것들에 대해 작은 것들에 참여할 수 없지만 마음은 있는 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양심을 지키는 캐릭터다. 악인이 모인 상황에서 뚝심 있는 캐릭터가 밀고 나가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계기를 공개했다.

이 배우는 이어 “은혜가 처한 상황 속에서 관객분들이 보시기에 ‘이런 상황 속에서 저 사람이라도 도왔으면 좋겠다’라는 포인트에서 내가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관객들이 작품을 보시고 안위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캐릭터 연기 주안점을 전했다.

작품을 넘어선 현실에서도 특유의 짜릿한 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에 통쾌함을 전한 이시영이 제대로 칼을 갈았다. 액션 여제 이시영이 전하는 쾌감을 즐길 수 있는 영화 ‘언니’는 오는 2018년 1월 1일 개봉한다.

장영준기자 joon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