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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 "남의 핸드폰을 보는 일, 과연 재밌기만 할까"

기사 등록 2018-10-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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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이재규 감독이 4일 영화 '완벽한 타인' 제작발표회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핸드폰을 본다고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서 영화를 시작하게 됐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완벽한 타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가 참석했다.

이재규 감독은 "핸드폰이 생활에 밀착돼 있다. 누구나 핸드폰을 가지고 있고, 비밀이 있다. 두 가지 사실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투명인간이 되면 뭘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휴대폰을 본다면 어떨까. 그들의 핸드폰을 보는 것 자체가 과연 재미있고 행복하기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것들이 공개되면서 웃기고 슬픈 일들이 나온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던 작건 어떤 문제들을 안고 살아간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서로 상처 주고 받기도 쉽다"면서 "친해도 거리를 두고 타인으로 살아가는게 현명하지 않을까"라고 말을 마쳤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뭉네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다. 오는 10월 31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