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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마마무의 봄, ‘옐로우’ 그리고 ‘화사함’ (종합)

기사 등록 2018-03-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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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나연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만물이 소생하는 ‘봄’, 마마무의 사계절이 시작됐다. 신년 앨범 프로젝트 ‘포시즌’의 첫 번째 주자, 주인공은 화사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마마무는 수록곡 ‘별 바람 꽃 태양’ 무대 및 ‘별이 빛나는 밤’ 무대를 공개했다.

‘별 바람 꽃 태양’ 무대 후 자리에 착석한 솔라는 “‘별 바람 꽃 태양’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이지 않나. 우리에게 너무 필요한 자연인데 매일 보다 보니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더라. 저를 빗대었을 때도 가족, 팬들, 친구들 가까이 있다 보니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있었다.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이 곡을 쓰게 됐다”라며 “의미도 좋고 말도 예쁜 것 같아 만들게 됐다”라고 탄생 배경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마마무의 신년 앨범 프로젝트 ‘포시즌’의 첫 번째 앨범이다. 네 가지 컬러에 멤버들 각각의 상징을 담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각 멤버들의 숨겨진 매력과 역량을 담아낼 예정. 멤버 화사의 컬러 ‘옐로우’와 이름에서 따온 꽃을 뜻하는 ‘플라워’를 합한 것이다.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은 김도훈과 프로듀서 박우상이 함께 작업한 곡이다. 라틴 풍의 느낌에 인상적인 기타 리프로 시작,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다이나믹한 곡 전개가 인상적인 곡으로 마마무의 또 다른 분위기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탄생했다.

솔라는 “‘별이 빛나는 밤’은 ‘칠 하우스(Chill House)’ 장르인데 생소했다. ‘칠’이 차가운, 냉기라는 뜻이다. 새롭게 도전하게 된 계기는 항상 많은 분들이 마마무의 무대를 기대하지 않나. 저번보다 또 다른 스타일을 선보여야겠다는 압박 아닌 압박이 있었다. 저희도 욕심이 많아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 사진=김나연 사진기자
그러면서 화사가 첫 주자로 발탁된 이유에 대해 “마마무를 뜻하는 색이 블루, 화이트, 옐로, 레드가 있다. 각자 파트를 부르다 보니 어울리는 색을 찾게 됐다. 화사가 첫 주자가 된 이유는 노란색이 봄과 어울리지 않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에도 좋은 색인 것 같아 옐로우로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 화사가 첫 주자”라고 설명했다.

‘별이 빛나는 밤’ 뮤직비디오는 뉴질랜드에서 촬영, 대자연 속을 배경으로 마마무의 다양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평소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네추럴 하면서도 청순한 모습과 우아하고 신비로운 봄의 여신의 모습, 시크한 이미지까지 다양한 느낌의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휘인은 촬영 중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뮤직비디오를 보면 초원 위에 눕는 장면이 있다. 초원에 소의 변들이 굉장히 많았다. 없는 부분을 찾아 감독님이 누워보라고 하시더라. 꾹 참고 멋진 장면을 위해 누웠던 생각이 난다”라고 했으며 화사는 “뉴질랜드의 햇빛이 굉장히 세다. 눈이 노출되면 녹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더라. 저희는 그런 줄도 모르고 촬영했는데 한국 오니까 두피까지 타 벗겨진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그동안 냈던 마마무의 곡들을 살펴보면 당당한 가사와 퍼포먼스로 ‘걸크러시’를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이번 신곡에서는 걸크러시를 잠시 내려둔, 부드러움에 더 가깝다. 이에 대해 솔라는 “걸크러시를 버리지는 않았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인 것 같다. 버린다고 버려지지 않는다. 계속 ‘걸크러시’라고 불러주시니 ‘다음에는 다른 스타일을 해볼까’라는 생각에 ‘옐로우 멜로우’라는 콘셉트를 잡게 됐다. 음악적으로 부드러운 음악을 해보자다”라고 전했다.

마마무는 음악적으로 성숙되고 아티스트로서 깊이 잇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층 더 짙어진 성숙미로 무장한 마마무의 사계절은 어떤 모습일까. 오늘(7일) 오후 6시 공개될 마마무의 ‘옐로우 플라워’가 궁금해진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