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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구해줘2', 천호진 "사기꾼들이 사람 마음 제일 잘 읽어"

기사 등록 2019-04-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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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해줘 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천호진이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 황원준 기자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배우 천호진이 "'구해줘 2'는 인간의 본능에 숨어 있는 욕심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패리얼호텔에서 진행된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 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제작발표회에는 이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임하룡, 조재윤, 한선화가 참석했다.

이날 천호진은 마을에 종교단체를 설립하는 의문의 남자 최경석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최경석은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로이자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양면적인 인물이다.

천호진은 "어느 드라마나 한계를 갖고 있다. '구해줘 2'는 '구해줘 1'의 프리컬 같은 느낌이다. 사이비나 사기꾼은 인간의 마음을 정말 잘 읽는다. ‘구해줘 2’ 에서는 인간의 본능에 숨어 있는 욕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추경석은 사람의 미묘한 부분을 잘 건드리는 배역이다. 본방송을 보시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악역을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천호진은 "제가 원래 악역을 많이 했다. '구해줘 2'는 대한민국 남자들이 큼직하게 무엇인가를 하기 어려운 구도인데, 오래 버티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경험들을 통해서 많이 변화했다. 꼭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구해줘 2’는 장르물 드라마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작품이다. 관전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천호진은 "장르물이라고 하면 기대를 많이 하게 된다. 저희 자체에서 터뜨리지는 않겠다. 본방을 보시는 시청자들이 판단해주시면 좋겠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이비 스릴러 ‘구해줘 2’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에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구해줘 2’는 보통 사람들이 ‘사이비’에 어떻게 빠져들어 가는지 리얼하게 그려냈다. 모두가 진짜라고 믿는 ‘헛된 믿음’을 알아보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통해 이 시대를 고발하는 가짜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한편, 드라마 ‘구해줘2’는 오는 5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