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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두번할까요' 권상우X이정현X이종혁 가을 물들일 웃음꽃 로맨스

기사 등록 2019-09-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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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빅픽처스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권상우X이정현X이종혁이 본 적 없는 '이혼식'이란 설정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두번 할까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권상우는 "시나리오를 보자 출연을 결심했다. 여러 사람이 보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그 안에서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두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은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권상우는 이혼 후 싱글라이프를 즐기며 사는 상철을 연기한 것과 관련 "포에버 손태영이다. 이혼은 영화에서만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태영 반응을 묻자 "스킨십 진한 작품은 서로 싫어한다. 하지만 배우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아한다. 요즘은 시나리오 줘도 바빠서 잘 안읽는데 '두번 할까요'는 봤다. 배우자의 반응이 작품 선택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두번 할까요'로 생애 첫 로맨스 코미디에 도전하게 됐다. 이정현은 "그 동안 사연 있는 역을 주로 해왔는데 시나리오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너무 하고 싶었던 장르"라고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이정현은 "처음이라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도 권상우 씨가 그런 연기로는 달인이시다. 이종혁 씨 역시 마찬가지다.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나타난 이정현은 "결혼을 영화 찍으면서 하고싶단 생각을 했다. 현우와 상철을 섞은 남편이었음 했다"라면서도 "남편과 지금까지 싸운 적이 없다. 안 맞는게 없다"고 부부애를 자랑했다.

이종혁과 권상우는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15년 만에 다시 만났다. 권상우는 "'말죽거리 잔혹사' 때 둘다 신인이었다. 지방에서 거의 매일 붙어서 액션 연기를 했었다"고 이종혁과의 인연을 이야기 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 봐왔는데,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같이 작품을 한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다. '두번할까요'에서 우리가 앵글까지 그대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자 이종혁은 "아직도 권상우 씨는 액션에 대한 욕심이 많다. 날라다니더라"라고 회상하며 웃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오는 10월 17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