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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아이두 아이두' 김선아 열연+빠른 스토리 전개 '대박예감'

기사 등록 2012-05-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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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새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가 베일을 벗었다.

5월 30일 오후 방송한 ‘아이두 아이두’에서는 황지안(김선아 분)이 박태강(이장우 분)과 첫 만남부터 하루 밤의 야릇한 실수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빠르게 전개됐다.

이날 황지안은 구두 패션쇼에 문제가 생기자 아버지의 칠순잔치를 뒤로하고 빠져나오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태강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황급히 구두 패션쇼장에 가야했던 지안은 오토바이 수리비를 내주겠다는 조건으로 태강의 도움을 받아 패션쇼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무대 위에 올라갈 지안의 회사 구두는 이미 다른 구두로 대체됐고 지안은 “우리 회사 구두를 무대에 올리지 않으면 여기 있는 구두를 다 빼겠다”고 초강수를 선언, 결국 무사히 일을 마쳤다.

일을 끝낸 후 지안은 부모님이 칠순잔치를 끝내고 기차역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지만 화를 내는 아버지와 결국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

오토바이 수리비를 받으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태강은 아버지와 다툰 후 울고 있는 지안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냈다. 이어 두 사람은 술자리를 갖으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고 만취한 두 사람은 결국 하루 밤을 같이 보내는 사고를 쳤다.

김선아는 이날 방송에서 문제가 생긴 구두패션쇼장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해결하는가 하면, 나이가 어려보인다는 칭찬에 수줍어 하는 의외의 모습, 태강과 의도치 않게 밤을 같이 보낸 후 후회하는 등 상황에 따라 연기를 자유자재로 펼쳐내 팔색조 매력의 황지안으로 완벽 분했다.

특히 김선아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궁상맞은 노처녀 캐릭터와는 달리 시크하고 위풍당당한 황지안의 모습을 선보여 극의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일로 인해 조기폐경이 올 수도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 담담히 받아들이는 김선아의 모습은 이 시대의 커리어우먼의 고충을 녹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두 아이두’는 구두와 결혼을 선언한 지독한 워커홀릭 황지안(김선아 분)과 고졸 출신 짝퉁 구두 업자에서 전문 슈즈디자이너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낭만 백수’ 박태강(이장우 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황지안과 박태강이 하룻밤의 실수로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갈등을 다룬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