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X배우들 함께한 릴레이 GV 폭발적 반응

기사 등록 2017-02-20 13:5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영화 '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과 배우들이 릴레이 GV를 함께했다.

남녀노소 관객들의 쏟아지는 호평 속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조작된 도시'가 박광현 감독과 지창욱, 심은경, 오정세, 김상호와 함께 3탄에 걸친 릴레이 GV를 통해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지난 15일, 16일 CGV용산, 1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릴레이 GV 1탄은 박광현 감독, 2탄은 오정세, 김상호, 박광현 감독, 3탄은 지창욱, 심은경, 박광현 감독이 참석했다.

15일 CGV용산에서 개최된 릴레이 GV 1탄 ‘범죄액션의 신세계’에서 박광현 감독은 쌀알 액션 등 기존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범죄액션영화, 색다른 비주얼의 모티브에 대한 질문에 “영상을 떠올릴 때 그 사람의 심정, 감정에서 출발하는 편이다. 권유는 교도소에서 겪은 슬픔과 절실한 감정으로 인해 얻게 된 능력이 이후 팀원들이 위기에 처한 순간 발휘돼 권유에게 들리는 청각 신호를 시각적으로 변환한 것이 쌀알 액션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극중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외제차의 엔진을 장착한 경차, 드론 등 의외의 무기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묻는 질문에 “외국인 부부가 선물한 경차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면 상대도 나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을 내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또한 작은 힘들이 모이면 큰 세력을 이길 때 오는 카타르시스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경차나 드론 등 다소 보잘것없어 보이는 무기들을 선택하게 됐다”며 영화의 숨겨진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광현 감독은 “이렇게 영화를 봐주시는 관객분들이 제게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창의적인 영화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이 된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월 16일 CGV용산에서 개최된 릴레이 GV 2탄 ‘그들이 짜놓은 세상’에서 국선 변호사 민천상 역을 연기한 오정세는 “민천상이란 캐릭터를 보다 신선하고 의외성 있는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1차원적인 표현보다는 민천상만의 분노 폭발 형태를 고민하거나 환호할 때도 아이처럼 즐거워하는데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 방식으로 독특하게 기뻐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며 캐릭터 표현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전했다.

악독 범죄자 마덕수 역을 연기한 김상호는 “매 촬영 마덕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타투이스트 분들이 세 시간, 다섯 시간 걸려가며 문신을 그려줬는데 험난한 고통의 시간이었다”며 촬영 비화를 전했다.

또한 박광현 감독은 “오정세 배우가 연기한 민천상은 매 순간이 좋았다.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어른처럼 표현하고 싶었는데 정작 “요즘 젊은 것들은 소통이 잘 안돼”라며 역설적인 대사를 내뱉을 때 굉장히 외로움이 느껴졌다”라고 전한 데 이어 “마덕수 캐릭터는 방목의 상태에서 보여지는 자유로움이 쾌감으로 표현되었다. 폭력적인 어른들의 모습을 상징하고 싶었는데 김상호 배우가 사자처럼 행동하며 자연스러운 표현을 이어갔다”며 오정세와 김상호의 연기력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1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개최된 릴레이 GV 3탄 ‘우리가 뒤집는다’에서 초보 해커 여울 역의 심은경은 “어두운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면성이 공존하는 것이 여울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특히 밥을 좋아하는 해커 설정은 여울의 따듯한 심성이 고스란히 전해진 것 같아 좋았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권유 역의 지창욱은 “사실 이 영화는 통쾌한 범죄액션인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위로이기도 하다. 통쾌하고 짜릿한 부분도 있지만, 촬영 당시 먹먹한 마음으로 매 순간 임했다”며 촬영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로, 폭발적 입소문과 함께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해선기자 chu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