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오승환 주신수 두 동갑내기 메이저리거의 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오승환은 3분의 1이닝 무실점 했다. 반면 추신수는 무안타로 부진했다.

오승환은 팀이 1점차로 뒤지고 있던 8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텍사스의 중심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를 상대했다. 그는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에 포심 패스트볼(92마일)을 던져 벨트레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8회말 공격에서 오승환은 대타 매트 애덤스로 교체됐다.

반면 추신수는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커터(91마일)를 받아쳐 외야 가운데로 보냈지만 중견수 랜달 그린척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3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삼진, 8회초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출루에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텍사스의 1대 0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는 4연승으로 43승 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로 35승 31패를 거두며 중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페이스북,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페이스북]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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