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양현종이 KT킬러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출격한다.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KT는 슈가 레이 마리몬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양현종은 첫 등판(1일 마산 NC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한 양현종은 이번 원정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KT와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만하다.

양현종은 지난해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가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3회를 기록했고, 7이닝 무실점 경기가 두 차례나 있었다. 다만 마지막 두 번의 등판에선 어깨 피로와 타구 강습으로 조기 강판됐다. 게다가 KT 타선은 지난해보다 강력해졌다.

KT의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은 개막전이었던 인천 SK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이 아니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직까지 드러난 것이 많지 않다.

KT는 7일 수원 삼성전에서 상대 선발 차우찬에게 4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우타자 일색의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앤디 마르테, 김상현이 정상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팀 홈런 7개를 기록했을 정도의 장타력은 무시할 수 없다.

한편 KT와 KIA의 시즌 첫번째 맞대결은 8일 오후 6시 30분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방송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KT 위즈 공식 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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