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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시네마클래스, 최동훈 감독의 ‘화려한 개막’

기사 등록 2016-07-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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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CGV 시네마클래스가 지난 4일 최동훈 감독의 연출 수업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수업에서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로 이어지는,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을 거둔 감독답게 자신만의 연출 철학을 수업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전수했다.

그는 “연출부를 하면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시나리오였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계속 쓰다 보니 늘었고 연출부가 끝날 때는 시나리오 10편이 완성되어 있었다”며 “불쏘시개로 쓸 시나리오일지언정 계속 써야 한다”고 노력의 필요성을 전했다.

이어 최동훈 감독은 “시나리오를 잘 쓰려면 소설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수많은 소설 속 관찰자들이 어떻게 이 세계를 묘사하고 있는지 알아야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맞는지 알 수 있다”며 “나는 일상에서의 농담이나 술집에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많이 기록하려고 한다. 대사는 자기 말투나 자기 식으로 쓰려고 하면 안 된다”고 경험에서 비롯된 노하우를 밝히기도.

한편 올해로 5기를 맞은 CGV 시네마클래스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으로 최동훈 감독, 배우 오달수, 안은미 제작자 등 현업 최고의 영화 전문가들이 기획/제작, 연출, 연기, 투자, 배급, 외화수입, 영화마케팅, 극장마케팅, 감상/비평 총 8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CGV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