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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풍선껌' 이동욱, 힘든 상황에도 여자를 위할 줄 아는 남자... '박리환식 사랑법'

기사 등록 2015-11-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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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풍선껌' 이동욱이 '애틋한 박리환식 사랑법'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는 외모와 성품을 모두 갖춘 한의사 '박리환'역을 맡은 이동욱이 순애보적인 사랑으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초반, 이동욱은 소꿉친구인 정려원(김행아 역)과 친구와 연인의 경계선을 오가며 툴툴거리면서도 정려원이 항상 1순위인 듯한 '츤데레 남사친'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진심을 알아챈 이동욱은 정려원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에게 다가오길 망설이는 그녀를 기다릴 줄 아는 배려까지 갖춘 남자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그런가하며 이동욱은 정려원과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하면서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남자가 됐으며 때로는 능청스럽게 때로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그녀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르르 녹이는 '워너비 남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욱은 정려원과 연인 사이가 됐음을 공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사람의 사이를 완강하게 반대하는 모친 배종옥(박선영 역)의 알츠하이머 발병 사실을 듣게 됐다.

이에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만끽하기도 전에 큰 혼란스러움을 마주하게 된 상황. 하지만 오히려 이때 이동욱의 순수한 사랑은 빛을 발했으며 마치 자신을 떠날 것 같은 예감에 "미안해, 가지마"라며 정려원을 향해 진심을 다해 속삭이거나, 자신의 품에 그녀를 포옥 껴안은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애잔한 감정선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동욱이 '풍선껌'을 통해 보여준 박리환식 사랑은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줄 아는 진취적 태도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이 불안해할 때 그녀의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이 더 잘하겠노라 말할 줄 아는 성숙한 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더불어 이런 '박리환'의 캐릭터는 이동욱의 눈빛과 표정, 목소리, 행동 하나 하나를 통해 묵직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된 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동욱의 애틋한 사랑과 열연을 통해 시청자들의 화제를 이끌고 있는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