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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 헬로비너스, 6년차 걸그룹의 설움을 벗을 때 (종합)

기사 등록 2017-01-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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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만능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그룹 헬로비너스의 간절한 소망이다. 2017년 치열한 ‘가요대전’에 총성을 울린 이들은 어느덧 데뷔 6년차, 여섯 번째 미니앨범 발매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헬로비너스의 노력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헬로비너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수록곡 ‘빛이 내리면’을 비롯,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Mysterious)’ 뮤직비디오 및 무대가 공개됐다.

‘미스테리어스’는 미국 재즈 음악의 유럽형 장르인 스윙과 휘파람과 피아노, 그리고 리얼 사운드에 가까운 드럼을 편곡한 레트로 요소가 함께한 ‘레트로 스윙’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경쾌한 팝 댄스곡이다. 스웨덴 작곡가 사이먼안러브와 일바딤베리의 공동 작곡으로 탁생됐으며, 작사는 김이나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리더 앨리스는 “(이번 앨범은) 헬로비너스의 새로운 모습을 미스터리 속에서 찾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헬로비너스가 가지고 있는 비너스만의 아름다움, 지혜, 당당함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영은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는 신비롭고 호기심 많은 여섯 명의 요원이 비밀 콘셉트에 맞춰 표현했다. ‘레트로 스윙’이라 언제, 어디서나 신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미니앨범 ‘비너스(VENUS)’로 데뷔한 헬로비너스는 꾸준한 앨범활동을 펼쳤으나, 아쉬운 음원성적을 거뒀다. 이에 이번 앨범을 통해 팀 이름을 공고히 해나가고자 한다. 라임과 서영은 각각 “매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 콘셉트를 추구해왔다.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르 소화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부족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나라는 “데뷔 초 때는 ‘지금보다 성숙하지 못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부족한 점이 많아 배워야할 때다”라며 “멤버들을 챙기고, 제 역할에 충실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든다. 아직 좋은 기회를 못 잡았다. 다양한 색깔에 도전해 저희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유영은 “이번 앨범은 헬로비너스의 본질과 가장 가까운 앨범이라 자신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헬로비너스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만능 걸그룹’이 되고 싶다. 2017년에는 해외 팬들과도 소통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하고,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헬로비너스가 되겠다”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은 분들에게 나눠드리겠다. TV를 틀었을 때 헬로비너스로 가득 찬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겠다”라고 입 모아 소망했다.

1년 6개월, 긴 공백을 깨고 활동 축포를 쏘아올린 헬로비너스의 ‘미스테리어스’ 첫 무대는 오는 12일 오후 6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