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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쥬라기 월드2'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25년 흥행 역사 이어간다'

기사 등록 2018-06-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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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3년만에 돌아온 영화 '쥬라기 월드'의 두 번째 시리즈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 시리즈 때 부터 무려 25년 동안 세대를 아우르며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다져왔기에 이번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았을 터. 이에 부응하 듯 영화는 지난 6일 개봉날 100만 명이 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은 당시에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상상과 그림 속에서만 존재헀던 공룡들이 스크린에 등장하며 영상 비주얼의 혁명을 일으켰다. 그 결과 '쥬라기 공원'은 1993년 전세계 흥행 수익 1위를 거두며 현재까지도 블록버스터의 전설로 남아있다.

이어 그는 '쥬라기 공원2' 또한 연이은 흥행을 시켰으며 '쥬라기 공원3'에서는 조 존스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2015년 '쥬라기 월드'의 제작자로 돌아와 2018년 기준 역대 전세계 흥행 5위라는 전대미문의 흥행 신화를 또 한 번 이룩하며 최고의 시리즈다운 위엄을 입증했다.

그리고 전설의 첫 시작 이후 25년이 흐른 2018년,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전 세계에 공개됐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지난 2007년 영화 '오퍼나지-비밀의 계단'으로 공포와 슬픔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포영화를 탄생시키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13년 '더 임파서블'로 동남아 전역을 강타한 '쓰나미' 실화를 다루며 재난으로 파괴된 가족의 모습을 조명,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2017년 영화 '몬스터콜'로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이처럼 이미 전작을 통해 특수효과를 다루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던 그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에서 애니메트로닉스 기술과 발전된 VFX의 완벽한 협업을 이룩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스티븐 스필버그는 “정말 대단한 연출력을 보여줬다.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진 진정한 연출자이기 때문에 '쥬라기 공원'의 색이나 분위기, 그리고 스타일을 없애 버리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극찬을 하기도.

오싹한 서스펜스 속 뜨거운 드라마를 탁월하게 녹여낸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쥬라기 월드'가 가진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색 또한 놓치지 않은 독보적인 연출력이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나타내고있다.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을 찾기 힘든 시리즈물의 공식을 완전히 깨뜨린 그의 연출력은 개봉 1주일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누적관객수 336만 명을 돌파하는 결과로 입증하고 있다. 25년이라는 쥬라기 흥행 역사는 2018년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여전히 흐르고 있다.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