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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박스오피스 1위...외화 열풍 속 한국영화 자존심 ‘우뚝’

기사 등록 2019-06-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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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생충'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CJ 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기생충’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자존심을 지켰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7일 일일 관객수 51만 974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587만 5066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날 ‘기생충’의 뒤는 디즈니의 ‘알라딘’이 이었다. ‘알라딘’은 이날 하루 동안 28만 4979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 관객수 308만 8127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알라딘’은 애니메이션 실사판 영화로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윌스미스가 지니 역을 맡았다.

이어 박스오피스 3위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차지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이날 하루 동안 11만 7848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 관객수 48만 6966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백수가족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기생충’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진 영화다.

개봉 2주차 주말 극장가 역시 영화 ‘기생충’을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생충’은 흥행 봄바람을 타고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