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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 장동건X박형식 ‘슈츠’, 이 조합 벌써 좋지 아니한가

기사 등록 2018-04-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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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장동건과 박형식이 만났다. 배우들의 조합만으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드라마 ‘슈츠’.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KBS2 수목드라마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장동건 분)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박형식 분)의 브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미국 NBC에서 시즌 7까지 방송된 인기 드라마인 ‘슈츠’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리메이크가 결정됐다.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인기시리즈인 만큼, 한국에서의 리메이크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대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진우PD는 23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원작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어떻게 건드려야 원작의 장점도 살리고, 한국의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면서 “흉내 내려고 하지 않고 해석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이 드라마가 어떻게 원작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지가 시청하는 재미를 배가 시켜줄 예정이다. 스토리와 전개는 물론 각 캐릭터들의 성격과 매력까지 원작과 어떻게 같고 다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사진=KBS
그러나 이 드라마의 최고 관전 포인트는 바로 장동건과 박형식의 브로맨스. 장동건은 ‘슈츠’의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전혀 다른 것 같은데 닮은, 두 남자의 브로맨스”라고 간단하고 정확하게 답했다.

장동건은 2012년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신사의 품격’에서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센스 있는 말투와 행동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에는 성공한 남자의 여유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남자로 돌아온다.

장동건이 연기하는 최강석은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여러모로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을 하는 능력, 재력, 외모, 위트, 그리고 자신감까지. 한 마디로 모든 걸 다 갖춘 남자다. 이러한 그가 천재 고연우를 자신의 신입변호사로 고용하면서 인생의 변화를 가져온다.

천재적인 신입변호사 고연우는 박형식이 연기한다. 변호사가 꿈이었고, 될 능력도 있지만 될 수 없었던 남자. 한 번 보고 이해하면 모든 것을 외워버리는 천재적 기억력과 어떤 상대든 단번에 무장 해제시키는 공감능력을 지닌 남자다.

밝음과 어둠,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등 양면적인 면모를 모두 지닌 캐릭터를 배우 박형식이 어떻게 소화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두 남자의 특별한 브로맨스 외에도 진희경, 채정안, 최귀화, 고성희 등 배우들이 연기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 배우들 간의 호흡 또한 드라마 ‘슈츠’가 기대되는 이유다.

‘슈츠’가 시청자들이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색다른 감각의 드라마로 탄생돼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상파 드라마 시장에 한 줄기 빛을 내릴 수 있을까. 25일 오후 10시 확인해볼 수 있다.

김나연기자 nadus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