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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모델 정채율③ “일상생활? 즉흥 여행 좋아해요”

기사 등록 2017-02-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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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정채율_기본정보

이름: 정채율
생년월일: 1996년 9월 4일
성별: 여
활동:
-방송: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 CJ온라인 ‘복세편살’ 등
-광고: 소노비, 쥬시꾸뛰르, 에뛰드, 빈폴 아웃도어, 라네즈, 이니스프리, 질스튜어트, 스톤헨지 등
-매거진: 슈어, 바자, 마리끌레르, 스텔라, 헤르, 무신사, 웨딩21, 코스모폴리탄, 얼루어, 보그 등

▶모델 정채율② “어릴 때부터 컸던 키, 사춘기 땐 콤플렉스였죠”에 이어

정채율의 일상생활은 어떨까. 앞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고 한 그는 활발한 활동을 즐겨하는 편이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즉흥적인 여행도 마다하지 않고 선호한다고.

“새벽에 차타고 당일치기로 여행가는 것을 좋아해요. 모든 것을 즐기는 스타일이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즐겨요. 모임도 있는데 ‘갈래?’하면 ‘가자~’하는 분위기에요. 즉흥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이죠. 하하.”

정채율은 지난해 11월 모델 안아름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약 일주일 정도 여행일정을 소화했는데 이 역시 즉흥적으로 떠난 거라고 한다. 가장 친한 사람과 간 덕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아름 언니와 개인적으로 친해요. 일본으로 촬영을 간다고 하더라고요. 이왕 가는 거 같이 가자고 해서 갔죠. 블로거들이 올리는 일본 여행은 관광지가 많아요. 하지만 아름 언니는 일본에 대해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현지인들이 아는 곳을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일본 여행의 진액만 보여주니까 너무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실패가 없었던 여행이죠.”

그러면서 미국 여행도 회상했다. 정채율은 지난해 말, 미국으로 단지 스노우보드를 타기 위해 떠났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12월 말에는 미국으로 여행을 갔어요. 도착하니까 왠지 미국에서 파는 스노우보드를 사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스노우보드를 한 번도 타본 적 없고, 배운 적이 없어요. 즉흥적으로 구매했죠. 하하. 한국에 와서 일주일에 두 번씩 스키장을 갔어요. 보드를 탈 생각보다는 넘어지는 것부터 배우니까 금방 배우게 됐어요. 겁이 없어진 것 같아요.”

‘몸매 유지를 하는 비법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정채율은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해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낌없이 조언했다.

“‘살을 빼겠다’라는 강박관념에 갇혀 살지 않으셨으면 해요. 충분히 예쁠 수 있죠. 살 때문에 병이 걸릴 정도만 아니라면, 그런 생각은 버리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살이 쪘다고 해서 가리면 더 쪄 보일 수 있어요. 자신의 다른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모델’이라고 하면 무대 위에서 보이는 워킹, 화보 촬영 등에서 소비하는 이미지가 크다. 보이는 것이 전부기 때문에 베일에 싸여있는 직업으로 비춰진다. 정채율의 평소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다른 사람과 비슷해요. 친구들 만나서 볼링을 치러가거나, 술도 마시러가고 어울려 놀기도 하죠. 서울 근교나 파주, 을왕리, 가평 등 차 타고 갈 수 있는 곳에 여행을 가기도 해요. 최근에는 부산 행사가 겹쳐 부산 여행을 간 적도 있죠.”

여행은 친한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트러블이 생기기 십상이다. ‘친한 모델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정채율은 “두루두루 친한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동갑 모델들과 모두 친한 편이에요.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죠. 제일 친한 사람을 꼽자면? ‘복세편살’을 같이 진행한 윤정재. 그리고 같이 여행 갔던 아름 언니에요. 정재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였어요. 아름 언니는 스무 살 때 프리랜서로 활동할 때 만났죠. 이후 에스팀에 들어와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 저와 성격이 반대라 잘 맞는 것 같아요.”

한 시간 남짓한 인터뷰였지만 정채율 만의 매력을 낱낱이 느낄 수 있었다. 솔직하고 쾌활한 그에게 ‘걸 크러쉬’가 느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달라’라는 말에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진솔하게 말을 이어갔다.

“남들 신경 쓰지 말고, 숨기지도 말고, 더 표현하려하지도 말고, 나는 나답게, 자신을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알아서 행운이 따라오지 않을까요? 자신을 포장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정채율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4일 공개됩니다.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