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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측 “빅뱅 탑 심한 기면상태, 정상적 진료 불가”

기사 등록 2017-06-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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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데일리DB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 신경과 김용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최희연 교수는 브리핑을 통해 탑의 상태를 소상히 밝혔다.

이날 의료진은 “탑이 2017년 6월 6일 12시 34분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세 명의 동반자에 의해 한 명은 상질 다른 두 명은 하질을 든 상태로 내원했다”라며 “응급의원의 진찰을 진행한 결과 환자 의식 상태는 일반적인 자극 반응 없고 강한 자극에만 깊은 기면, 혼미 사이의 상태 동공 축소 뒷반사 감소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 “생체 증후는 혈압 매우 상승과 빠른 맥박, 불안정한 호흡을 보였다”라며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 호흡부전을 보여 응급저치를 시행했다. 위급한 상태라 판단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변 약물검사상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인한 호흡 부전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무호흡발생이 높았고 추후 기관삽관이 요구될 수 있어 응급중환자실로 이동해 관리해 왔다. 고이산화탄소증은 잡았는데 여전히 심한 기면상태다”라며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이 요구된다고 판단하고 이날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했지만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했다.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전문의과 협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탑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오랜 시간 깨어나지 않아 이곳으로 실려왔다. 그는 전출 당일 오후 10시 평소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처방받은 신경안정제 등을 과다 복용해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