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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이성민, '방황하는 칼날'서 연기 앙상블 '과시'

기사 등록 2013-04-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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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연기파 배우 정재영, 이성민의 연기 앙상블이 담긴 영화 ‘방황하는 칼날’(감독 이정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방황하는 칼날’은 지난 3월 말 양수리 세트장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정재영과 이성민은 본인들의 촬영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크랭크업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신이 끝날 때까지 남아 동료배우와 스태프들을 독려하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자아냈다.

‘방황하는 칼날’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센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해 12월 중순에 크랭크인 했다.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이 촬영장이 대관령, 오대산 등의 강원도 지역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방황하는 칼날’ 제작사 측 관계자는 “춥고 험난한 환경 속에서 100일 동안 동고동락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한다”며 “쉽지 않은 촬영 과정 속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정재영, 이성민 두 배우를 향해 모든 스태프들이 박수를 치며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정재영은 극중 하나뿐인 딸을 잃고 무작정 범인을 찾아나서는 아버지 상현 역을 맡았다. 또한 이성민은 그러한 상현의 슬픔을 이해하지만 그를 막아야만 하는 형사 억관 역을 맡아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2010년 데뷔작 ‘베스트셀러’로 흥행과 더불어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방황하는 칼날’은 하루 아침에 소중한 딸을 잃은 아버지가 범인을 직접 벌하려 찾아 나서고, 이를 막으려는 담당 형사가 그 뒤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백야행’, ‘용의자X의 헌신’ 등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