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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쇼미더머니3'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포인트 셋

기사 등록 2014-07-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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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3’가 오늘(3일, 목) 밤 11시 드디어 베일을 벗는 가운데 첫 회부터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체크해봤다.

▲ 관전포인트 하나, 역대 최강 라인업 프로듀서 날선 신경전!

‘쇼미더머니3’는 지난 시즌 크루 대결에서 벗어나 4팀의 ‘팀 대결’로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도끼-더 콰이엇,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 우, 양동근 총 4팀, 7명의 프로듀서들이 가세한 ‘쇼미더머니3’는 국내 최정상 래퍼 라인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서바이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에서 도끼는 “지원자 중 60%는 우리가 ‘쇼미더머니3’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한 사람들”이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뽐낸다. 이에 스윙스는 “정신차려. 도끼”라는 말로 강하게 맞서며 “저희 팀이 바로 ‘쇼미더머니3’의 주인공”이라고 응수했다.

최고의 래퍼를 키워내는 최강 프로듀서 팀의 자리를 놓고, 첫 방송부터 프로듀서들의 불꽃 튀는 자존심 경쟁이 큰 재미를 몰고 올 예정이다.

▲ 관전포인트 둘, 화제의 지원자 바스코, 바비, 비아이 실력 본때 보여줄까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지원자들의 실력도 기대된다. 먼저 데뷔 10년 차 래퍼 바스코는 1차 예선에 등장하자마자 지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스코 주위에는 그를 단번에 알아보고 싸인과 사진을 요청하는 팬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바스코는 “그 동안 너무 많이 쉬어서 입지가 적어진 느낌이다.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래퍼 지원자들을 심사하는 프로듀서들도 바스코의 지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산이는 “가장 기대되는 지원자가 딱 한 명 있다. 원탑 바스코다”라고, 도끼는 “바스코는 ‘쇼미더머니3’가 담을 수 있는 래퍼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양동근도 “바스코가 지원자로 나온 건 모순일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부담된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바스코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알려진 래퍼 바비와 비아이의 실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비와 비아이는 지난해 방영한 YG 신예 남자 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 윈’에서 수준급의 랩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미 팬덤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바비와 비아이가 ‘쇼미더머니3’를 통해 아이돌 래퍼를 얕잡아 보던 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 외에도 작사, 작곡, 편곡, 랩, 보컬까지 다재다능한 천재 래퍼 '기리보이',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의 핫루키 '뉴챔프', 개성 있는 음색과 독특한 플로우를 자랑하는 '본킴' 등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지원해 불꽃 튀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 관전포인트 셋, 여성 래퍼 지원자 초강세! 역대 가장 ‘후끈’

‘쇼미더머니’ 시즌3에는 여성 래퍼들이 초강세를 보인다. 첫 방송에서는 남자 래퍼들의 거친 랩뿐만 아니라, 여성 래퍼들의 톡톡 튀는 랩과 팽팽한 기싸움이 그려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 먼저 온라인 상에서 서로를 향한 디스(Diss)랩으로 공방을 펼쳤던 두 여성 래퍼가 타이미와 졸리브이가 나란히 '쇼미더머니3'에 지원해 1차예선부터 기싸움을 벌인다.

첫 방송에서 공개되는 1차예선에서 이들은 서로를 향한 강도 높은 음악적 비난도 서슴지 않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미는 “여자 래퍼가 남자들과 동등한 선에서 대결해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경기도의 딸’로 잘 알려진 여성 래퍼 키썸도 강력한 랩을 선보인다. 키썸은 “경기도 버스 TV에서 ‘청기백기’ 게임을 진행해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자신감은 언제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걸그룹 '와썹'의 래퍼 '나다', '쇼미더머니3'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랩을 선보이는 여고생 지원자, 귀여운 흑인 소녀 지원자 등 다양한 여성 래퍼들이 뛰어난 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3'는 오늘(3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