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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규의 가요클릭]‘이 시대의 섹시 퀸은 누구?’ 성숙함 물씬 묻어나는 女 가수

기사 등록 2016-07-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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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걸그룹들의 성숙한 매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유려한 몸짓, 아찔한 의상은 무대 위에서 조화롭게 이뤄지며 남성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덕분에 이러한 스타들은 꾸준히 등장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90년대부터 강타한 ‘섹시’ 열풍 그 계보를 짚어보고자 한다.

# 김완선

김완선은 1986년 ‘오늘밤’이라는 곡으로 데뷔해 당시 충격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상반되는 관능적인 안무는 큰 반향을 몰고 왔다. 이후 김완선은 1990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라는 곡으로 ‘포텐’을 터뜨린다.

그는 90년대 발라드의 황금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상황 속에서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시초격으로 먼저 알린 선두주자로 여겨진다. ‘한국의 마돈나’라고 호칭되는 김완선은 현재도 음악적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 이효리

이효리는 요정 ‘핑클’의 리더로 전성기를 누렸던 10대 소녀들의 우상이었다. 핑클의 순수하면서 청아한 이미지는 청초한 여성들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사랑받았다. 허나 이효리는 솔로로 데뷔하면서 이같은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다.

2003년 ‘10 Minutes’이라는 곡으로 그는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배꼽이 훤히 드러난 티셔츠와 도발적인 메이크업은 ‘요정’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탈바꿈한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이효리는 ‘10 Minutes’라는 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며 이후 ‘Get ya’ ‘U-Go-Girl (Feat. 낯선)’등을 발표하며 톱스타로 성장했다.

# 현아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데뷔 초 귀여운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나 현아는 원더걸스에서 포미닛으로 다시 가요계에 등장하며 색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왔다. 그는 포미닛이라는 걸그룹 안에서 숨겨왔던 요염함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현아의 잠재력은 2010년 발표한 ‘Change’로 꽃을 피웠다. 파격적인 의상과 파워풀한 팝핀은 현아를 ‘섹시’함의 아이콘으로 성장시켰다. 일명 ‘골반춤’이라고도 불리는 ‘Change’ 현아의 포인트 안무는 ‘걸 크러쉬’의 면모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아는 ‘Bubble Pop!’ ‘Ice Cream’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 하니

‘위아래’로 음원 차트를 역주행한 EXID의 힘은 관능적인 안무가 한몫했다. 특히 하니의 ‘직캠’ 영상은 EXID를 인기 걸 그룹으로 만든 발판이 됐다. 하니는 굴곡 없는 바디 라인과 함께 도발적인 눈빛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EXID의 ‘위아래’는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니는 ‘위아래’의 매혹적인 안무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방송계에서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방송에서 무대에서와는 다른 귀여운 면모도 보여줘 매력을 더했다.

새로운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혹적인 콘셉트의 안무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다. 향후 어떠한 댄스가수가 등장할지 궁금하다.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