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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물괴' 허종호 감독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다툼 얘기하고파"

기사 등록 2018-09-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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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관희 기자[이슈데일리 장영준기자] 감독 허종호가 영화 ‘물괴’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다툼 얘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물괴’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개최,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그리고 허종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물괴’를 연출한 허종호 감독은 영화의 중심 메시지에 대해 “‘물괴’가 나오기 전까지 있다 없다에 대한 다툼을 벌이는 얘기를 얘기하고 싶었다”며 “메시지가 중간지점에 나온다. 어떤 현상과 어려움에 마주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겨낸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일이 생기면 서로 싸우는 일을 현실에서 많이 봤다. 이점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에서 ‘물괴’의 반응이 뜨거운 것에 대해 “국내 크리쳐 작업이 인기가 있는 작업은 아니다”며 “주변 도움이 많았다. 우리 도전이 남들이 안하려 하는 것이다보니 해외에서 잘하라는 의미로 시상식에 초청해주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오는 13일 개봉한다.

장영준기자 joon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