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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오마이걸, ‘소리 없이 강한 그들의 성장’

기사 등록 2016-08-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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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내 얘길 들어봐’로 1위 후보에 오르며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록 1위의 왕관은 현아에게 아쉽게 내줬지만,이제 데뷔 1년차를 넘긴 팀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순간이었다.

오마이걸의 이번 디지털 싱글은 계절과 곡의 익숙함을 적절히 이용한 ‘신의 한수’로 꼽힌다. 이들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내 얘길 들어봐’는 걸그룹 파파야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청량하고 상쾌한 사운드와 오마이걸만의 발랄함이 어우러지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오마이걸은 올해만 벌써 3장의 앨범과 싱글 (‘Liar Liar’,winday day’,’내 얘길 들어봐’)을 발표하며 ‘열일’하는 걸그룹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개월 간격으로 곡을 선보이고 있음에도 매번 다른 느낌의 콘셉트와 색다른 장르를 통해 양과 질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이를 증명하듯음원 차트 성적 역시 지난 1일을 기준으로 20위권 내까지 치고 올라오며 실질적인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이들은 뛰어난 실력과 출중한 외모를 갖추고 있지만, 그간의 성적과 반응은 어딘가 부족했던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는 그 숨겨진 2%를 채워내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서서히 마련하고 있다.

오마이걸 측 관계자는 “이전 앨범과 비교했을 때 대중들이 오마이걸이라는 팀을 점점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라고 이번 활동의 짤막한 평을 전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이어가듯,오는 21,22일 데뷔 첫 단독콘서트를 통해 달콤한 열매의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데뷔 1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 외에도,이들의 티켓은 3분만에 모두 매진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첫번째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된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의 오마이걸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오마이걸의 이름을 아는 팬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멤버들의 열정과 노력이 지속된다면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순간이 곧 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마이걸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욱 많은 팀이기 때문이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