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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컴백’ 인피니트, 6인 체제라도 괜찮아 (종합)

기사 등록 2018-01-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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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은유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그룹 인피니트에게 여러모로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해일 것이다.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자, 6인 체제 활동의 첫 발걸음을 뗐기 때문.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기에 이번 앨범 곳곳에는 멤버들의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그룹 인피니트의 정규 3집 앨범 ‘탑 시드(TOP SEE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인피니트는 인트로곡 ‘비긴(Bigin)’을 포함, 총 13곡을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1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앨범명을 ‘탑 시드’라고 한 이유에 대해 멤버 이성열은 “스포츠 경기에서 최고의 팀을 ‘탑 시드’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앨범명을 정했다. 최고의 앨범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타이틀곡 ‘텔 미’는 인피니트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미니멀한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로 몽환적이며 세련된 느낌이 더해져 기존의 인피니트와 같은 듯 완전히 다른 새로운 느낌의 곡이다.

▲ 사진=김은유 사진기자
성열이 “6명이서 뭉치는 앨범이지 않나. 빈틈없이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하자 동우는 “사실 타이틀곡이 두 번이나 바뀌었다. 그만큼 회사 분들과 많은 회의를 했다. 긴 공백이었기 때문에 많은 것을 준비해서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처음엔 미니로 준비했는데 곡수가 많아져 정규로 준비했다. 많은 것을 보여주면서 팬들과 교감하고 싶은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자 멤버 호야는 팀을 떠났다. 6인 체제로 팀 변화를 맞은 인피니트는 이런 과정을 ‘성장통’이라고 했다. 동우는 “삶은 선택의 연속이지 않나. 하나를 선택했으면 하나를 포기해야한다. 호야의 말을 존중했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한 시간 동안 울었지만 성규 형이 다독여 줬다”라면서 “각자의 생각이 있고, 각자의 길이 있다. 6명이 됐지만, 한 사춘기의 성장통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그 감정을 앨범에 녹여냈다”라고 말했다.

엘 역시 “성장의 아픔을 겪고, 성숙해졌다. 그럴 나이대다.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기존 스타일 유지하면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팬들에게 좋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정규 앨범을 통해 12곡,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왔다. 저희끼리 열심히 준비했고 새벽 4시까지 연습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멤버들에게 ‘인피니트’는 20대를 함께해온 전부이자 청춘, 그리고 울타리 같은 존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2018년은 ‘인피니트의 해’로 만들고 싶다.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을 병행하는데 어느 한 곳에 중점을 두지 않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앨범이 대박 났으면 좋겠다. 대중성이 있는 곡이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활동 제2막을 알린 인피니트. 이들의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은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