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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의 가요돋보기]돌아온 '원더걸스'를 느껴본다 'I Feel You'

기사 등록 2015-08-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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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이보다 다이나믹한 걸그룹의 행보가 있을까. '이들이 돌아올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할 때 쯤 컴백소식이 들렸다. 바로 가요계의 걸그룹 열풍을 선도했던 '원더걸스'가 그 주인공. 원년 멤버 선예와 소희가 탈퇴한 후 솔로로 활동했던 초창기 멤버 선미를 재합류시켜 예은,유빈,혜림과 함께 4인조로 돌아왔다.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다시 '원더걸스'를 재부활 시킬까.

지난달 31일 원더걸스는 정규3집 앨범 '리부트(REBOOT)'의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4인조로 재결합된 새로운 원더걸스의 음악맛보기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타이틀곡 '아이 필 유(I Feel You)'를 비롯해 총 12곡의 음원이 일부분을 공개하면서 원더걸스를 손 꼽아 기다렸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원더걸스 멤버들이 타이틀 곡을 제외한 전 수록곡을 작사, 작곡의 참여하여 '싱어송라티어'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이번 앨범은 80년대의 프리스타일(freestyle), 레트로 팝(retro pop), 슬로우 잼 (slow jam)등 다양한 장르를 원더걸스의 스타일과 사운드로 재해석하면서 세련된 리듬과 센스 있는 음악들로 가득채웠다. 이에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원더걸스의 음악적 기량을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앨범이다.

멤버들의 물오른 미모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지난달 27일 공개한 티저 이미지들은 감각적인 배경에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바디슈트, 복고풍 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하면서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원더걸스의 '섹시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역시 원더걸스의 컴백은 무서웠다. 3일 원더걸스는 3년 2개월만의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를 공개했다. 공개와 동시에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아이 필 유(I Feel You)'는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1위를 올킬하면서 원더걸스의 위엄을 뽐냈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 필 유(I Feel You)'는 박진영 자작곡으로 프리스타일 장르의 곡이다. 신스 악기들과 싱코페이션 기반의 화려한 리듬을 결합시킨 장르로 원더걸스 멤버들이 직접 연주와 동시에 춤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예은은 피아노, 유빈은 드럼, 선미는 베이스, 혜림은 기타를 연주하며 4인조밴드로 80년대의 레트로 풍의 그루브한 리듬의 매혹적인 사운드의 향연을 뽐낼 예정이다.

원더걸스는 3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홀에서 컴백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쐈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6일 케이블 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성공적인 신호탄을 쏜 원더걸스가 어떤 느낌의 밴드로 대한민국의 가요계를 다시 흔들게 될지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