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NC다이노스, 산 넘어 산...‘퇴출 위기 봉착’

기사 등록 2016-11-08 14:4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승부 조작 은폐 혐의가 점차 드러나면서 징계 위기에 놓였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2014 KBO리그 경기에서 고의 볼넷을 던지는 등 승부조작을 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기아 타이거즈 유창식과 롯데 자이언츠 이성민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브로커 2명 등 모두 19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NC구단 고위관계자 2명 역시 이성민이 2014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은폐하고 kt가 신생팀 특별 지명하도록 해 대가 1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입건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2014년 11월 28일 kt가 9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1명씩 9명을 특별지명하고, NC에서 핵심 유망주 이성민을 뽑아 1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이 사실을 토대로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은폐, 상대 구단의 지명 대상에 포함시켜 현금을 수수한 행위는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은폐 행위는 KBO규약에 따르면 1억 원 이상 제재금과 함께 제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NC는 리그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KBO 측은 “아직 사법부의 판단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러 정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규약의 해석, 징계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