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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공갈-무고죄로 맞고소 '사태 반전될까'

기사 등록 2016-06-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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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박유천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한 A씨를 공갈과 무고죄 혐의로 맞고소 했다. 이어 차례로 자신을 고소한 여성들도 맞고소할 예정이다. 박유천은 무혐의를 입증하고 사태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는 남자친구, 조직폭력배 출신의 남자B씨와 함께 박유천에게 10억원을 합의금으로 제안했다. B씨는 박유천 소속사와 만난 자리에서 합의금을 5억원까지 낮춰주겠다고 주장했고, 이를 거절하자 같은 날 박유천을 고소했다.

박유천 측은 이들에게 거액의 요금을 합의금으로 제안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박유천 측은 A씨로부터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한 후 "아직 고소건에 대해 경찰로부터 전해들은 바가 없다"며 추측 보도를 삼가를 당부했지만, 이미 박유천의 이미지는 회복하기 어려울만큼 추락했다.

이 사건 후 차례로 3명의 여성이 피해자라며 나타났고, 박유천 측은 혐의가 있을 경우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두며 대응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유천에게 거액의 합의금이 요구됐다는 사실이 액수까지 자세히 보도되며 사건의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박유천에게 등을 돌렸던 네티즌들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여성 쪽이 불순한 의도를 가졌다면 그것도 제대로 조사해야한다", "10억을 줘도 회복안되는 박유천의 이미지는 어쩌나", "여자 쪽을 제대로 조사해봐야 할 것 같다", "박유천도 잘못했지만 여자쪽도 순수한 피해자는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사면초가를 당했던 박유천, 무혐의를 벗고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사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