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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우상’ 설경구 “징그럽게 찍은 영화, 정성 버무려 찍었다”

기사 등록 2019-02-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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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관희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설경구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제작보고회에 참석,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설경구는 “작년에는 개봉작이 없었다. 17~18개월 만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이 몰릴 것 같아 걱정된다. 나름대로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해서 선택했다. 여러분과 함께 공감이 필요한 영화다. 기대도 되면서 공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상’이 첫 스타트를 끊는데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한다. ‘우상’이 징그럽게 찍은 영화다. 온갖 정성을 버무려서 찍었다. 이수진 감독님이 개봉 전날까지 후반작업 중이라 감명 받고 있다. 한 신 한 신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돼서 공감하시고 널리 퍼졌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라고 소망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 아버지 유중식 역을 맡았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