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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박정희 대통령 시해 후, 정신병원 감금당해..” 충격 고백

기사 등록 2012-02-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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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정신 병원에 감금당한 적 있다.”

2월 14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는 가수 심수봉이 출연, “10.26 사태(故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 정신 병원에 감금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그는 “그 사건 이후에 나를 만났다는 이유로 내가 아끼던 사람이 어디론가 끌려가서 고문을 심하게 당했다. 그 분이 고문당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를 나는 바로 옆방에서 들어야만했다. 그 이후 나는 정신 병원에 감금당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이어 심수봉은 “한 달 가까이 정신병원에서 지냈고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 주사를 놨다”고 놀라운 사실을 고백,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운의 여가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지난 사연을 고백했다.

한편 이밖에도 그는 자신의 사연이 담긴 불멸의 히트곡을 선보여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