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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기온차 큰 가을, 건강 지키려면?

기사 등록 2017-09-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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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면역력을 키워야 건강이 융지된다. 가을철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관은 추울 때는 수축하고 더울 때는 이완한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원활한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혈관이 수축하면 근육도 같이 수축하는데, 근육이 수축하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이 굳어진다. 관절 주변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진다. 이로 인해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면서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가을철 건조한 바람은 감기·천식·기관지염·폐렴 등 호흡기질환도 유발한다. 건조한 바람은 호흡기내 기도의 내벽을 이루는 점막도 건조하게 만들면서 바이러스 침투를 원활하게 막지 못한다. 이로 인해 코피·비염 등이 생기거나 안구건조증·아토피피부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우리 몸은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저하된다. 햇볕을 쬘 때 비타민D가 생성되므로 하루 최소 20분 이상 가을햇살을 받는 것이 좋다. 쌀쌀한 아침·저녁 운동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낮 동안 가벼운 산책 등을 하는 것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건조한 날씨에 실내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알레르기 또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밀폐된 공기에는 바이러스,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이 떠다니므로 2~3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도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가 좋으니 하루 평균 7~8시간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