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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암스테르담의 기적'에 팀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

'후스코어드닷컴' 손흥민 평점 7.9점 2위. 해트트릭 모아라 10점 만점.

기사 등록 2019-05-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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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팀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사진은 모우라(맨 왼쪽)가 골을 넣은후 함께 기뻐하는 모습(오른쪽). 스포티비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은 소속팀이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만들어낼때 얼마나 승리에 기여했을까?

결론부터 말해서 팀 내 두번째 순위를 받았다.

유럽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9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수치.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카스 모우라가 10점 만점으로 최고 평점이었다.

손흥민의 이날 아약스전 평가는 '무난한 것'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치러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로 보면, 종합스코어 3-3이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 티켓을 손에 넣은 것이다.

이날 1차전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2차전에 선발 출격, 골대를 맟추는가하면, 모우라의 골에도 관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으로 보였으며 이후 22분에는 회심의 슈팅으로 침체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고군분투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한 저돌적인 드리블로 아약스의 수비벽을 허물었으며 두번째 모우라골은 손흥민으로 시작되기도 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