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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공유, 분노한 이민정에 "홍차가 녹차 될 때까지 패버려" 위로

기사 등록 2012-06-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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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민정과 공유의 다툼이 안방극장의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6월 18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서윤재(공유 분)가 가지고 있던 열쇠를 가지고 이세영(장희진 분)의 집에 확인을 하기 위해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서윤재는 이 사실을 알고 급히 길다란(이민정 분)의 뒤를 쫓아갔다. 그는 윤재가 가지고 있던 열쇠가 세영의 집 열쇠임을 알고 어쩔 줄 몰라 한다.

윤재의 노력으로 다란을 그 자리에서 데리고 나오는 것은 성공했지만 분위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윤재는 “아픈 줄 알면 (세영을) 찾아가지 마. 찾아갈 거면 홍차가 녹차 될 때까지 패버려”라고 말하며 돌을 쥐어줬다.

하지만 다란은 끝내 그가 쥐어줬던 돌을 떨어뜨리고 그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윤재의 병원에 간 다란은 자신과 그가 찍은 사진이 없어진 걸 알고 사진을 찾다가 윤재가 끊어놓은 LA행 비행기 티켓을 발견하고 그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뭔가 큰 결심을 한 듯한 다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장마리는 서윤재의 모습에서 강경준(신원호 분)의 모습을 발견하고 의아해했다. 그가 앞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