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 ‘왜그래 풍상씨’ 이시영 “이화상 役, 신선하게 다가온 캐릭터”

기사 등록 2019-01-09 12:0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KBS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이시영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에 참석,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날 이시영은 ‘왜그래 풍상씨’를 택한 이유에 “문영남 작가님 대본 보면서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사생결단 로맨스’가 끝난 지 한 달도 안 된 상태였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고 휴식을 취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와중에 작가님의 대본 읽으면서 탈출구를 만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스스로도 많이 놀랐었고, 화상이가 진짜 화상 짓을 하고 다니고 철부지에 내면 연기가 없을 정도로 내 속에 있는 말들을 다 표현하는 막무가내 캐릭터를 갖고 있다. 제가 기존에 한 역할은 선하고 정의로운 역할 많았다”라며 “표면적인 화상이의 부분들이 오랜만에 신선하게 다가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화상이가 인간성을 회복해가는 과정이 굉장히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 반대로 감동을 주는 것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나도 드라마 찍으면서 충족되고 치유되는 부분이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화상이의 돼먹지 못한 부분 때문에 화상이의 과거 상처들이 더욱 묵직하게 다가오더라. 개인적으로 욕심이 되게 많이 났다”라면서 “화상이의 큰 그림들과 인생관이 멋있게 다가왔고, 어떻게 하면 작가님의 의도대로 할까라는 욕심이 많았기 때문에 화상이에 대한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려본 것 같다. 화상이의 변화된 모습이나 상처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다. 이시영은 극중 풍상(유준상 분)씨 5남매 중 넷째 이화상 역을 맡았다. 그는 대학병원 의사인 이란성 쌍둥이 언니 이정상(전혜빈 분)에게 늘 비교와 편애를 당하며 살아와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늘(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