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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바람 바람 바람' 이병헌 감독 "하찮은 쾌감의 허무함에 대한 이야기"

기사 등록 2018-03-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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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나연 기자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이병헌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바람 바람 바람' 언론시사회에 참석, 영화의 의미에 대해 "하찮은 쾌감의 허무함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병헌 감독은 "일상에서 느끼는 일탈에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고 작품 제작이유를 밝히면서도 "불륜을 코미디로 녹여내다 보니 가볍게 느껴지고 소재를 미화하거나 옹호하는 식으로 해석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고, 불륜이라는 죄악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외로움'이라는 핑계를 많이 대더라"면서 "하찮은 쾌감의 허무함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김나연기자 nadus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