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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또 해냈다’ 1골2AS, 슈켄디야와의 유로파리그 3차예선서 3-1승.

기사 등록 2020-09-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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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유로파리그 본선으로 나가는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펼쳐진 슈켄디야와의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에서 3-1로 승리, 또 한번 ‘손흥민의 진가’를 확인했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 대신 최근 물오른 결정력을 과시한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첫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손흥민이 전반 5분 만에 슈켄디야 지역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수비수 3명 사이에서 침착하게 박스 안 오른쪽 공간에 있던 라멜라에게 패스, 선제골을 뽑아냈다. 올해 첫 어시시트였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41분 손흥민, 44분 델레 알리가 연달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슈켄디아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역공을 시작, 마침내 후반 10분 동점골을 얻어냈다. 역습에서 발미르 나파우가 에어리어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망에 꽂힌 것.

급해진 모리뉴 감독은 후반 14분 윙크스를 빼고 로 셀소를 넣었다. 또 델레 알리를 불러들이고 해리케인을 투입했다. 케인이 포스트로 올라가면서 손흥민이 측면으로 재배치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밀린 상황. 전체적으로 침체에 빠진 토트넘의 위기상황에서 다시 손흥민이 빛났다. 후반 25분 모우라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손흥민이 빠르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문전에 있던 해리 케인 이마 앞으로 정확히 보냈고,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결국 토트넘이 3-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오는 10월1일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무대에 오른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