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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협상’ 손예진 “연기하면서 답답한 순간 많았다”

기사 등록 2018-09-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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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관희 사진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손예진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 연기를 하면서 고충을 밝혔다.

이날 손예진은 “하채윤이란 인물은 경찰관이면서 협상가다. 사명감과 책임감은 인질범으로부터 인질범의 마음을 거스리지 않고 모두가 생존하게 하는 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채윤의 안에는 많은 분들이 있다. 모니터 앞에서 민태구와 눈을 마주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야하니까 미묘한 표현을 어떻게 표현을 지어야겠다라는 계산된 연기보다는 최대한 제 감정을 억누르되 억누르는 것도 냉정하지 않게 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균형을 잡으면서 하채윤이라는 인간은 훨씬 더 나약하고 인간적인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경찰로서, 협상가로서 인질을 구출해야하는 마음으로 단단하게 하기 위해 간극을 왔다갔다했다. 답답한 순간이 많았다. 표현하지도 못하고 억누르고 그런 촬영의 반복이라 쉽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 분)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전예슬기자 jeonys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