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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곧 마이듬' 공식까지 등장시키는 호연

기사 등록 2017-11-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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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캡처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풍부한 감정으로 호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에이스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 역을 맡은 정려원이 ‘마이듬이 곧 정려원’이라는 공식을 입증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10회에서는 백상호(허성태 분)로부터 엄마의 죽음에 대해 전해 듣게 된 마이듬(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의 사망 원인을 묻는 마이듬에게 아무 말 하지 못하는 백상호를 보자 마이듬은 단박에 백상호가 한 짓이란 것을 깨닫고 분노했다.

이후 마이듬은 엄마의 흔적이라도 찾고자 무연고자 납골당을 찾았으나 10년이 지나 폐기된 사실을 듣고 주저앉아 응어리진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엄마 실종과 관련해 전말을 알게 된 마이듬은 잔뜩 독기를 품고 증인 진술 조작까지 하며 공수아(박소영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힐 것을 다짐했다. 이를 말리는 민부장(김여진 분)에게 자신이 검사가 된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20년간 마이듬이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해왔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마녀의 법정’에서 에이스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 역을 맡은 정려원이 ‘마이듬이 곧 정려원’이라는 공식까지 생길만큼 호연을 펼치고 있다.

충격과 분노, 아픔과 허망함 사이 수없이 변화하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연기는 안방극장을 애잔함으로 물들였다.

허재성기자 wwsw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