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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 서현, 첫 솔로 쇼케이스…소녀시대 막내의 도발적인 매력

기사 등록 2017-01-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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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무대에 홀로 섰다. 데뷔 10년만의 첫 솔로 앨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현의 무대는 흠 잡을데 없이 완벽함을 나타냈다.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MTOWN’에서는 오후 4시 서현의 첫 솔로 쇼이스 ‘Don’t Say No’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앨범 메이킹 영상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물론, 7개의 앨범 수록곡이 공개됐다.

이번 서현의 타이틀 곡 ‘Don’t say no’는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알앤비가 하모니를 이루는 팝 댄스 장르다. 특히 서현은 소녀의 ‘순수’함보다 여인의 ‘성숙’한 모습을 표현하며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서현은 이번 앨범에 대해 “타이틀 곡 ‘Don’t say no‘이외에 수록곡들은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 예전부터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한곡 한곡 모두 앨범에 실려서 너무나 행복했다”라며 “10년동안 활동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좀더 아쉬운 부분에 대해 전달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는데 이번 솔로 앨범에서 이런 것들을 나타낼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순수함의 대명사였던 서현의 도발적인 모습은 너무나 의외였다. 솔로 앨범을 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도, 청순함이 주를 이루는 곡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서현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회사에서는 반대를 많이 했다. 제가 소녀같은 이미지가 어울리는데 소녀 같은 걸 하는게 어떻겠냐고. 그런데 저한테 노출되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물론 청순한 모습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 모습들도 꺼내서 공유하고 싶었다. 제 음악적인 색깔을 전해드리고 싶은게 크다. 소녀시대 막내가 아니라 서현이라는 가수가 이런 감성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걸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서현은 또한 작사를 하는데 있어 “제 작사의 포인트는 곡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구성하는게 일단계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상도 하고 경험도 베이스가 되는게 많다. 그렇지만 모든 경험을 다할 수는 없으니 뭔가 작사를 하게 되면 이 내용에 어울리겠다 이런게 떠오를 때가 많다”라며 작사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첫 솔로인만큼 그의 열정 또한 대단했다. 그는 타이틀 곡을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끊임없는 회의와 30곡의 노래를 거치며 고심했다고. 또한 자신이 6곡의 수록곡 작사에 모두 참여한 만큼 “뭔가 저의 감성을 다 보여드린 것 같아서 어떻게 들으셨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앨범 자체에 제가 99프로 참여한 것이니까 한곡 한곡 다 보물 같은 곡이여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소녀시대의 언니들의 응원 또한 그에게 큰 힘이 됐다. 서현은 멤버들이 “처음에는 엄청 떨릴것이라고 농담했다”라며 웃어보였다. 그러나 “너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힘을 줬다고 전했다. 쇼케이스 중간에는 멤버들의 깜짝 응원 영상까지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1월 서현 뿐만 아니라 미쓰에이의 수지 또한 컴백을 알렸다. 이에 대해 서현이 느끼는 것은 없었을까. 서현은 “우연하게 활동이 겹치게 됐는데 어떻게 보면은 서로에게 자극제가 될 수도 있고 너무 감사한 것 같다” 라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솔로로 데뷔한 것에 대해 “첫 솔로 데뷔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아티스트로서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현의 ‘Don’t say no’ 음원은 17일 자정에 공개된다.

(사진=이슈데일리 서종민 기자)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