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스케치]'쇼미더머니4' 우승자 베이식과 '역대급 피처링 군단'

기사 등록 2016-08-01 17:1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Mnet '쇼미더머니4'의 우승자 래퍼 베이식이 '역대급 피처링 군단'과 함께 돌아왔다.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언더스테이지'에서 베이식 첫 번째 미니앨범 'NIC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베이식은 포토타임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NICE'(feat.G2, 화사), 수록곡 'Sunday in my badroom(feat.비오) 등의 무대와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질의 응답시간에서 먼저 베이식은 이번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NICE'에 대해 "타이틀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멜로디가 마음에 안들어서 40~50개 정도 주변에 부탁했었다"며 "결국에는 처음 썼던 멜로디를 사용하게 됐지만 정말 잘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애초부터 계절을 생각하고 만든 곡이고, 지금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듣기 편하고 좋아할 만한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NICE'는 한 여름의 바다의 풍경이 절로 그려지는 청량감 있고 신나는 힙합곡이다. 'NICE'(feat.G2, 화사) 무대에서는 피처링을 맡은 G2와 화사가 깜짝 등장해 유쾌한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G2와 화사가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트랙을 만들고 멜로디가 나오면서 어울리는 사람을 생각하다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이 G2와 마마무의 화사였다. 흔쾌히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특히 G2는 '쇼미더머니5' 끝나고 제일 바쁠 시기인데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마마무의 멤버 화사, G2를 비롯해 언터쳐블의 멤버 슬리피, 이노베이터, 김새한길, 마블제이, 비오, 돕덕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베이식은 흔쾌히 지원사격에 나서 준 이들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G2는 피처링 뿐만 아니라 괌 로케로 촬영된 'NICE'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 남다른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베이식은 "내가 해외 로케로 촬영할 줄은 몰랐다. 고생도 했지만 재미있게 촬영하고 왔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때, 스카이 다이빙을 처음하게 됐는데 4200미터에서 뛰어 내리니 현실감이 없어졌다. 처음 뛰어내렸을 때 숨도 안쉬어 지더라. 낙하산을 켜고 나니 그때부터 경관이 보이기 시작했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쇼미더머니4'를 통해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된 베이식. 그는 우승 후 생각보다 오랜 공백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베이식은 "1년동안의 기간을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당시 직업도 바뀌었고, 아내가 아이도 출산했다. 생활 자체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폭풍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3년 동안 가사를 쓰지 않았던 상태에서 '쇼미더머니4'를 시작했고, 처음에는 예전만한 느낌이 잘 안나와서 답답하기도 했다.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얻었고 계속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쇼미더머니4' 우승 후 솔직히 조급한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앨범을 낸 후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랩을 잘하는 래퍼'다. 베이식을 떠올렸을 때, '그 친구 랩은 참 잘하지'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런 소리를 듣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가 올 여름, 'NICE'로 대중들을 '취향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나선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