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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 첫방송 D-DAY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서준-박민영 출격…‘연기변신’ 맛보자

기사 등록 2018-06-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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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제공
[이슈데일리 최하은기자] 올 여름을 기분 좋은 설렘으로 물들일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동명의 원작 웹소설은 조회수 5천만뷰를 기록했을 뿐더러, 이를 기반으로 한 웹툰 역시 누적 조회수 2억뷰와 구독자 490만 명을 돌파해 이미 드라마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과연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6월 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에 달콤함을 선사할 수 있을까.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방영 전부터 계속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내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박서준, 박민영의 캐스팅 소식이다. ‘쌈 마이웨이’로 ‘국민 남친’ 반열에 올랐던 훈훈함의 종결자 박서준과 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연기 장인’ 박민영의 만남은 대중들의 기대를 받기에 충분했다.

먼저 박민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데뷔 이래로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첫 출사표를 던진 것. 데뷔 후 ‘성균관 스캔들’, ‘시티헌터’, ‘닥터 진’, ‘개과천선’, ‘리멤버 아들의 전쟁’ 그리고 ‘7일의 왕비’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박민영이 쌓아온 필모그래피 중에서는 로맨틱코미디 장르가 없었기에, 이전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박서준은 극중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아 달달함과 시크함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박서준은 제작발표회 당시 “이영준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한 만큼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선보일 박서준의 또 다른 변신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실 이러한 환상적인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웹툰과 소설 이후에 나오는 작품인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한정된 시간 안에 웹툰이나 소설에 나온 요소를 모두 담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토리를 담는 것을 떠나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만큼의 자신감도 엿보였다.

박 감독은 제작보고회 당시 “박서준과 박민영의 캐릭터 싱크로율은 200%다. 이 이상의 캐스팅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영준과 김미소 둘 다 굉장히 연기하기 까다롭고 구현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기본적으로 연기력을 갖춘 배우여야 했고, 두 배우 모두 캐릭터를 극대화 하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추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고 밝힌바 있다.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며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한 ‘김 비서가 왜이럴까’, 박준화 감독이 내비친 배우들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뻔한 이야기’라는 우려를 잘 극복해낼 수 있을까. 두 배우의 신선한 변신과 탄탄한 연기력 입증이 기다려지는 지금이다. ‘김비서가 왜 이럴까’의 첫 방송은 오늘(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최하은기자 rinon9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