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들의 음악] 스텔라장-자메즈, 뮤직리스트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곡은?

기사 등록 2017-04-15 13:39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스타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 들을까’

음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길을 걷다가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다면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즐겨 듣는 곡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곡은 어떤 음악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슈데일리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에게 물어 ‘★들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스텔라장은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어제 차이고’로 데뷔했다. 그는 작사‧작곡은 물론, 기타‧건반‧플롯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실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자신만의 색깔로 음악적 지도를 펼쳐가고 있는 스텔라장은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남자’에 출연, ‘뇌섹녀’ 수식어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기도 했다.

재도전하는 래퍼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역대급’ 경쟁을 예고한 Mnet ‘쇼미더머니6’. 여기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래퍼 자메즈가 참가자로 지원,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메즈는 2014년 싱글 ‘워너 겟’을 발표하면서 힙합씬에 등장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느낀 감정과 경험을 음악에 풀어내 듣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쇼미더머니6’ 참가로 어떤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낼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2017년, 남다른 활약상을 펼칠 스텔라장과 자메즈. 두 사람이 뮤직플레이리스트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곡부터 자신만의 공감송까지, 팬들에게 추천하는 곡은 무엇일까.

# 봄하면 생각나는 곡

-스텔라장: ‘Hang On Little Tomato’ Pink Martini

핑크 마티니는 미국 포틀랜드, 오레곤 출신의 12명으로 구성된 밴드. 아무리 슬픈 선율도 흥겨운 리듬에 실려 나오게 돼 멜랑콜리의 야릇한 맛을 빚어낸다. 특히 이 곡은 MBC ‘안녕, 프란체스카’ 삽입곡이기도 하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곡이에요. 약간 게으른 듯한 템포도 춘곤증이랑 맞닿아 잇는 것 같고 가사도 귀여워서 봄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자메즈: ‘Keep On Pushing Love’ Al green

소울의 전설, 알 그린은 원숙하고 난해한 소울과 부드러운 필라델피아 소울의 가교 역할을 하며, 70년대 최초의 위대한 소울 주자이면서 동시에 최후의 남부 소울 가수로 평가받는 음악인이다.

“그냥 날이 따뜻해지면 이 노래가 생각나요.”

# 1일 1곡

-스텔라장: ‘The Hunter’ Jennifer Warnes

1992년 발매된 정규앨범 ‘Hunter’의 수록곡.

“우연히 야외공연장 옆을 지나가다 사운드체크 도중 흘러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아 열심히 검색해서 찾았어요. 요새 하루에 두 세 번씩은 꼭 듣는 것 같아요.”

-자메즈: ‘Do Not Disturb’ Drake

자메이카 출신의 아티스트 Vybz Kartel의 인기곡 ‘More Life’와 그 속에 담겨있는 타인의 안녕을 빈다는 의미의 은어로부터 따와 만들어진 앨범 ‘More Life’의 수록곡이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드레이크 앨범이에요. 마지막 트랙인데 요즘 매일 듣고 있습니다.”

# 뮤직리스트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곡

-스텔라장: ‘Formidable’ Stromae

전날 실연을 당한 남자의 심경을 담은 노래. 술에 취한 스트로매가 브뤼셀의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으로 감정 이입이 되게끔 한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충격적으로 좋았어요. 아직까지도 누가 노래 추천을 부탁하면 항상 추천해주는 곡이죠. 만취해서 길 한복판을 누비는 뮤직비디오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자메즈: ‘Maria I’m Drunk’ Travi$ Scott

카니예 웨스트가 선택한 래퍼 겸 프로듀서 트래비스 스캇의 데뷔 앨범 ‘Rodeo’의 수록곡이다.

“감정상태가 신나든 우울하든 언제나 들을 수 있는 곡이에요.”

# 자신만의 ‘공감송’은?

-스텔라장: ‘꿈’ 김윤아

탄탄한 기승전결 구조의 곡. 읊조리 듯 시작, 빈티지한 브릿지 파트를 지나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음악적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의도된 아날로그 사운드로 세련미를 더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 생각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다.

“언제부턴가 ‘간절히 바라고 그리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허울 좋은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메시지를 담은 희망적인 노래도 별로 달갑게 들리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 곡 안에서의 꿈은 지독하게 현실적인 느낌이라 괴로우면서도 참 공감이 많이 갔어요.”

-자메즈: ‘Hell Of A Life’ Kanye West

2010년 공개된 카니예 웨스트의 정규앨범 수록곡.

“요즘 저의 바이브랑 같아 잘맞는 곡이에요. 재밌는 인생!”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