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리뷰] 러블리즈 단독콘서트, 대체불가 ‘청순러블리돌’ 증명했다 (종합)

기사 등록 2017-07-29 20:5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올 밴드 형식으로 진행된 콘서트였음에도 흔들림 없는 무대였다. 3000여 명의 관객을 러블리즈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고, 여름날의 무더위를 청량함으로 물들였다. 왜 러블리즈가 가요계 대표 ‘청순러블리돌’인지 입증시킨 자리였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러블리즈의 콘서트 ‘2017 러블리즈 콘서트-얼웨이즈(2017 Lovelyz Concert-Alwayz)’가 개최됐다. 이날 러블리즈는 ‘와우’를 시작으로 약 180분 동안 콘서트장을 물들였다.

‘와우’로 포문을 연 러블리즈 진은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라고 말했고 수정은 “콘서트를 앞두고 설레서 잠을 못 잤다. 꿈꾸는 것 같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후 러블리즈는 ‘비밀여행’ ‘놀이공원’ ‘똑똑’ ‘새콤달콤’ 등의 곡으로 청량감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지난 5월 두 번째 앨범 리패키지 ‘지금, 우리’ 활동 후 공백을 가지고 있는 러블리즈는 향후 활동 계획을 팬들에게 전했다. 러블리즈 멤버들은 “많은 분들이 저희들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열심히 달릴 예정”이라며 쉴 틈 없이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닛 무대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애와 지수는 ‘나의 연인’을, 베이비소울‧케이‧진은 ‘새벽별’을 열창,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 냈다. 또 미주‧수정‧예인은 ‘더(THE)’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해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0분 동안 진행된 콘서트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신곡 무대. ‘폴링(Fallen)’은 작곡가 마르코가 만든 알앤비(R&B)곡으로 사랑이 변치 않기를 바라는 연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듯한 가사가 러블리즈 멤버들의 보컬로 표현돼 아련하면서 예쁜 사랑의 마음을 드러냈다. 팬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 무대였기에 분위기는 더욱 가열됐다.

경미한 부상도 있었다. 지난 28일 리허설 도중 진이 발목 부상을 당한 것. 하지만 진은 댄스곡뿐만 아니라 앙코르까지 무대에 올라 투혼을 발휘했다. 진은 “크게 아프지 않았지만 살짝 삐끗해도 팬들 덕분에 힘을 받아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끝까지 무대를 완성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 내일은 관리를 잘해서 무대에 오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와 ‘어제처럼 굿나잇’으로 앙코르 무대를 꾸민 러블리즈. 러블리너스(공식 팬클럽명)와 소통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 이들은 일반예매 당시 1분 만에 매진되는 폭발적 인기를 증명시켰다.

러블리즈는 “공연에 도움을 준 울림식구들과 러블리즈 밴드에 감사드린다. 특히 사랑을 준 러블리너스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한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러블리즈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는 29, 30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