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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홈스, 톰 크루즈와의 딸 수리 양육권 싸움 이겼다

기사 등록 2012-07-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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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할리우드 톱스타 커플 톰 크루즈(49)와 케이티 홈스(33)가 이혼에 합의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딸 수리(6)의 양육권을 케이티 홈즈가 가져갈 것으로 보도했다.

7월 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홈스의 변호인인 조나단 월피의 발표를 인용,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가 이혼에 합의하고 관련 서류에 서명까지 마쳤다고 보도했다.

월피는 "케이티와 그녀의 가족은 그녀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에 스릴과 흥분을 느끼고 있다"며 "프로정신과 성실성을 발휘해 빠른 합의를 도출해달라고 조언한 톰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대 관심사인 수리의 양육권은 케이티 홈스가 가져갔다. 미국 연예전문지 피플은 9일 “케이티 홈즈가 수리의 주요 양육권자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두 사람의 관계자에 입을 빌어 “주요 양육권은 케이티 홈즈가 가지돼, 톰 크루즈 역시 딸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딸 수리를 사랑한다. 톰 크루즈는 딸 수리가 엄마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톰 크루즈는 자신의 가족을 모두 수렁에 빠뜨리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케이티 홈즈는 올 가을 맨하탄에 있는 한 사립 학교에 수리를 입학시킬 예정이다.

'톰캣' 커플로 불리는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홈스가 지난달 28일 뉴욕 법원에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전했다.

갑작스럽게 이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정확한 이혼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케이티 홈스가 남편이 신봉하는 사이언톨로지에 딸 수리가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US 위클리는 앞서 두 사람이 수리의 사이언톨로지 입교 문제로 "격렬한 싸움"을 했고, 연예 전문 매체인 TMZ는 크루즈가 홈스를 "로봇처럼 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크루즈 측 변호인은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라고 일축하며 "상대편의 언론 플레이가 끝날 때까지 어떠한 이야기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