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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미국, 파라과이에 1대 0 승리 '8강 진출'

기사 등록 2016-06-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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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기자] 미국이 파라과이에 승리를 거두고 코파아메리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A조 3라운드 미국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미국은 뎀프시의 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파라과이와 코스타리카의 추격을 뿌리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미국은 전반 5분 아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존스가 찼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파라과이는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알미론이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며 결정적 찬스를 맞았지만 브룩스가 깔끔한 태클로 걷어냈다.

이후 파라과이는 전반 18분 문전에 있던 레스카노가 측면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으로 마무리했고, 1분 뒤에는 아얄라의 위협적인 코너킥을 날렸다. 측면을 공략하던 파라과이의 공세를 잘 막아낸 미국도 전반 23분 뎀프시가 중앙에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응수하며 공격 의지를 보였다.

미국은 전반 27분 자르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찔러준 패스를 뎀프시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파라과이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파라과이는 전반 32분 곤잘레스가 찬 회심의 슈팅과 전반 36분에는 아얄라의 강력한 슈팅마저 골문을 빗겨가면서 그대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서 미국은 후반 1분 예들린이 알미론을 마크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1분 뒤 또다시 사무디오에게 위험한 태클을 하면서 곧바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미국은 후반 5분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던 뎀프시를 빼고 오로스코를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파라과이는 후반 9분 로하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파라과이가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고 미국을 괴롭혔다. 파라과이는 후반 35분 레스카노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고, 2분 뒤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여러 차례의 슈팅이 잇달아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거센 공격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후반 44분 파라과이의 고메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결국 경기는 미국의 1대 0 승리로 끝났다.

[사진=코파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여창용기자 hblood78@